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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8/11  흔들리는 바위
  2. 2009/08/02  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2)
흔들리는 바위 - 6점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북스피어
 
우부메의 여름을 읽었을때 느낀 거, 그러니까 "악인으로 결정난 시점에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식의 개념이 계속 나타난다. 결국 맨 처음 느낄 때의 임팩트를 두번째는 따라갈 수 없으니까 내 별점이 이모양인거겠지. 기록된 이야기의 사실 여부는 당시를 살았던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도 다 달라질 텐데, 시간까지 오래 지났다면 어느 게 사실인지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없는 게 당연한 거잖아.

주신구라 이야기를 소재로 실제로 일어났던 것과, 사회적인 분위기에, 보복을 할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설명은 좋았다. 몰랐던 사실에 대한 것을 알게 된 건 좋았는데, 사실 역사 속의 사건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야! 라는 부분에 대한 감상은 그냥 임팩트 없이 식상할 뿐이지..

덧.
그러니까 작품이 이상한게 아니라 나는 그냥 그랬다고 ..

덧. 갑자기 생각난건데, 자식을 점지해주십사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아이를 가지게 되면, 그건 부처님의 아이인 것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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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23:07 2009/08/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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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 상 - 6점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북스피어
외딴집 - 하 - 6점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북스피어


주인공 바보 '호'와 마을의 공적이 된 '가가'라는 사람의 이야기.

모든 흉한 사건을 특정인의 탓으로 돌려 버리는 대중적인 심리에 대한 이야기로 읽혔다. 우부메의 여름에서 쿄코쿠도가, 어떤 사람이 나쁜 일을 하면 그 시점에서 거슬러올라가 과거가 형성된다고 말한적이 있다. 쭉 읽다보니 그 형성되는 과거 부분만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세간에서 바보라고 말하는 주인공이 진짜 바보라기보다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뿐이라는 것도 사회가 가진 편견의 힘을 나타내는 것도 같고. 가가라는 사람이 사실 무슨 일을 했는지, 어째서 그런 일을 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대상을 하나 잡고 모든것을 덮어씌워 탓하기만 할 뿐. 모든 악을 대변하게 만들고 그리하여 죽게 만들었으니. 저 마을 사람들이 다음으로 탓할 사람은 호가 아닐까 하고 뒷이야기도 상상했다.

시대와 추리의 느낌이 잘 어우러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마치 추리소설의 구도를 먼저 잡고 거기에 시대의 옷을 입혔다는 느낌. 시대적인 여러가지 장치들이 나오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건 호와 가가님의 유대. 바보의 호에서 방향의 方, 보물의 寶로 이름을 고쳐 지어주는 가가라는 캐릭터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

사람들이 바보의 낙인을 찍은 호와, 만악의 근원(마치 악의 축-_-) 가가님이 친해질수 있었던건 결국 그 동질감은 아니었을까. 추리소설이라지만 추리보다는 <사회 속의 개인의 삶 - 시대편>으로 읽혔다. 다른 모든 미야베 미유키 작품들이 그렇듯이.

별이 세개인 이유는 모방범 이후로 왠지 미야베 미유키가 잘 안읽혀서.. 화차가 최고였던 것 같다.
아카쿠치바 전설 쪽이 좀더 취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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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19:11 2009/08/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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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I  2009/08/07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외딴집부터 읽어서 이거 너무 좋았어. 지하철에서 2권 마지막 읽다가 눈물흐를까봐 얼마나 생쑈를 했다구;;
    그리고 모방범, 낙원 이런거 읽어서 헉 -_- 이사람 이런 작가였구나 놀랐다니깐ㅋㅋ
    • mysticat  2009/08/10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읽기에도 TPO가 얼마나 중요한지 재삼 느낀다니까. 요새 내가 상태가 썩 안좋은것도 같고 ㅋㅋㅋ
      근데 미야베 미유키랑 나랑 별로 안맞나봐.;; 상태좋을때 다른걸 다시 읽어봐야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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